• April 16, 2024

[리뷰] 꾸러기 5형제로 유명했던 레트로 게임이 부활했다 ‘사이킥 5 이터널’

자레코. 지금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잊혀진 게임회사다.

하지만 자레코는 1980년대에 ‘너티 보이’나 큰 인기를 얻었던 슈팅 게임 ‘엑스리온’, ‘포메이션 Z’, ‘필드 컴뱃’, ‘시티 커넥션’, ‘모모코 120%’ 등 다양한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비록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3D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홍콩의 회사에 인수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회사다. 지금은 시티커넥션이라는 회사가 자레코의 .IP를 인수했다. 그리고 대원미디어가 퍼블리싱하고 국내 CRT게임즈가 제작하면서 자레코의 명작 ‘사이킥 5’가 부활했다. 원작 게임은 1987년에 탄생한 만큼 약 35년만에 신작이 나온 셈이다.

스위치로 출시된 ‘사이킥 5 이터널’은 원작의 장점을 느낌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 게임은 소년, 소녀, 뚱보, 키다리, 할아버지라는 5명의 초능력자가 등장하며, 각각의 캐릭터는 서로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소년 나오키는 평균적인 캐릭터이며, 소녀 아키코는 공격력과 사물을 미는 힘은 약하지먄 체공력이 좋고, 뚱보 분타는 점프와 체공력은 약하지만 공격력이 우수하다. 이렇게 각 캐릭터는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있고, 게임 도중 전화부스에서 잠시 머물면 캐릭터를 교체할 수 있다.

게임의 목적은 스테이지의 마지막에 위치하는 마왕 석상을 파괴하는 것이다. 각 스테이지의 마지막은 항상 마왕 석상이 위치해 있고 이를 망치로 파괴해야 한다. 하지만 마왕 석상이 있는 위치까지 도달하려면 여러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계속 생겨나는 적을 공격하고 동료를 구출해야 한다. 최초에는 소년, 소녀 2명의 에스퍼만 사용할 수 있고 다른 3명의 에스퍼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구출해야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모두 망치를 통해 적을 공격할 수 있는데, 스테이지에는 항상 마녀가 불규칙하게 돌아다닌다. 그리고 마녀를 공격하면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고 마녀의 빗자루를 타고 스테이지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나 혹은 뚱보 분타처럼 점프력이 낮에 이동이 곤란한 경우는 마녀를 공격하는 전략적인 상황도 필요하다. 특히 마왕 석상과의 보스전이 펼쳐지기 전에 마녀를 잡으면 편리하게 보스전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진행하다 보면 상황에 따라 알맞은 캐릭터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꺽다리 마코토는 가장 뛰어난 점프력과 빠른 스피드 덕분에 스테이지의 이동시에 유리하다. 다만 낙하 속도가 빨라서 비스듬히 이동해야 하는 구간은 소녀 아키코가 훨씬 유리하다. 또한 보스전은 할아버지 겐조가 최강이다. (sources from resopp-sn.org) 겐조는 모든 능력치는 최악이지만 공격력 하나만큼은 최강이다. 이렇게 이 게임은 각 캐릭터의 능력을 잘 활용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한다.

원작은 5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지만 이 게임은 원작에는 없는 추가 스테이지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캐릭터에 따라 체력도 추가됐고 원작에 없던 오프닝 장면과 새로운 추가 모드를 제공한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2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도 있고 타임 어택을 겨룰 수도 있다. 그리고 마치 자레코의 또 다른 명작 ‘모모코 120%’의 장점을 살린 타워 모드도 있다. 타워 모드는 밑에서 타오르는 불길을 피해 최대한 빠르게 위로 이동하는 추가 모드다.

이 게임은 레트로 게임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기 때문에 최근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게임성을 자랑한다. 그래서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추가 콘텐츠 이외에도 원작 그래픽과 화면 비율로도 즐길 수 있어 올드 팬이라면 더욱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quotes from resopp-sn) 닌텐도 e샵에서 체험판도 있으니 이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플레이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