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16, 2024

박성철 대표가 말하는 ‘철권8ㆍ나이트 크로우ㆍP의 거짓’ 공통점과 트렌드

‘P의 거짓’, ‘사일런트힐 2’, ‘프로젝트 오버킬’, ‘블루프로토콜’, ‘철권 8’ ,’프로젝트 M’. 위 게임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7일 서울 삼성역 근처의 파르나스 호텔에서 가긴 간담회에서언리얼 엔진의 성과와 신기술 및 비전을 소개했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이날 간담회에서는 언리얼 엔진의 현황과 성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최신 기술 및 비전,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 등 에픽게임즈의 최근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성이 공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박성철 대표는 “2023년은 에픽게임즈의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오픈 메타버스 비전의 큰 조각들이 발표가 될 예정이다. 이어 이용자 한명 한명이 크리에이터가 되어 그 내용들을 공유하고 플레이하는 트렌드가 올 것이기에 이 흐름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75만 명을 돌파했고,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전체 언리얼 엔진의 77%를 차지했다. 게임에서는 국내 모바일 게임 탑 10의 총매출 중 53%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된 게임이었다. 이 중 70%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하거나 전환중이며, 90% 이상은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추후 출시될 게임들의 50% 이상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되고 있다.

게임만이 아닌 영화 및 애니메이션의 사용 예시도 공개됐다. 드론으로 세트장을 스캔한 다음 언리얼 엔진으로 가져오면 가상의 세트장을 만들 수도 있어 CG, 폭파씬 등 실제 촬영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는 예시를 선보였다.

많은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던 메타휴먼 기술도 공개했다. 2023년 2월 기준으로 메타휴먼의 제작 수는 400만 명에 이르며 K-POP 걸그룹인 메이, 한유아 등이 언리얼 엔진의 메타휴먼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에 대해 “한국이 타 국가에 비해 조금 더 기술적으로 앞서 있고, 이러한 기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만든 전투기 편대 VR 훈련과 현대 및 기아 자동차에서 자동차 렌더링에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예시로 들며,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자동차 수가 올해 1월 기준으로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GDC 2023에서 공개된 신기술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의 최신 버전인 5.2의 기술을 담은 일렉트릭 드림즈와 사실적인 표정을 만들게 하는 메타 휴먼 애니메이터 기술을 선보였다.특히 ‘나이트 크로우’에서 언급됐던 언리얼 엔진 5의 광원효과 기술인 루멘과 오픈월드를 더욱 쉽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배경 기술을 공개했다.

'나이트 크로우' 발표회 당시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최초의 MMORPG로 개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덕분에 사실적인 광원 연출과 실사풍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게임 내에 더욱 진하게 녹여냈다.

당시 이선호 PD는 “언리얼 엔진 5를 통해 시각적인 완성도와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이 가능해졌고, 캐릭터의 성장과 자신의 선택에서 재미가 느껴지는 전통적인 MMORPG의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어 GDC 2023에서 발표했던 메타 휴먼 애니메이터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스마트폰 앞에서 앱을 킨 후 녹화를 진행하면 관련 자료가 언리얼 에디터로 이동되어 사람의 형상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스 정보를 가져와 목소리 및 혀와 구강 구조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지고, 완성된 애니메이션을 다른 메타 휴먼 데이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뒷받침하는 신규 프로그래밍 언어인 벌스(Verse)와 에픽의 통합형 멀티플랫폼 마켓인 팹(Fab)도 공개했다. 벌스는 코딩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이용자도 할 수 있게 한글화된 매뉴얼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 팹은 에픽게임즈의 디지털 에셋 마켓들이 합쳐진 3D 멀티 플랫폼으로 관련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마켓이다.

에픽게임즈와 언리얼 엔진의 기능들이 모아진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이하 UEFN)도 공개했다. 에픽게임즈의 신광섭 본부장은 “언리얼 엔진의 좋은 기술들을 모두 포트나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것이며, 점점 많은 기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팹을 이용해 드래그 앤 드랍으로 간단하게 에셋을 적용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관련 예시를 선보였다.

신광섭 본부장은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원과 만든 한국 배경의 예시를 보여주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팀원들이 서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모습과 PC, PS,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동해 사물들을 에디팅하고 실시간으로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에픽게임즈는 플랫폼 수수료 12%를 시작으로 에픽 결제시 언리얼 엔진 로열티 면제, 자체 결제 솔루션 허용, IARC 등급 분류 서비스 무상 제공, 16개 국어 현지화 서비스 등의 혜택을 기업에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철 대표는 “개발사의 성공이 에픽의 성공이다. 개발사 친화적 정책을 하는 이유는 글로벌 스토어로써 모범사례를 제시해야 더 많은 개발사 친화 정책들이 장려될 것이디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에픽게임즈의 기술을 통해 연예인들도 쉽게 가상공간을 만들어 팬미팅 등이 가능해졌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누구나 손쉽게 개발과 배포까지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현재 부정적인 분위기라고 하는데, 회사적으로 그러한 영향을 받아 수정한 적이 없다. 같은 메타버스지면 에픽게임즈는 다른 회사와 지향점이 다르다. 저희는 훨씬 더 긴 비전으로 보고 있어 서비스 제공자를 뛰어넘는 게임이 나올 것이다”라며 메타버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포트나이트’의 순수익의 40%를 이용자들이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 크리레이터 이코노미 2.0 시스템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라며 추후 에픽게임즈가 보여줄 비전과 기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