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21, 2024

배그 인생샷을 건져라…’배틀그라운드 in 성수’ 체험 후기

1달 동안의 긴 장마가 끝나고 33도가 넘는 뜨거운 햇빛이 작렬하는 어느 오후. 점심을 먹고 성수역에 있는 메가박스로 향한다. 여기서 '배틀그라운드 in 성수'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배틀그라운드의 IP를 경험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존이다.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다양한 미디어아트가 송출되며, 공간 곳곳에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삼뚝(3레벨 헬멧)’, ‘길리슈트’, ‘보급상자’ 등이 소품으로 비치돼 관람객이 게임 내 전장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가 있는 메가박스는 분당선에서는 가까운 편이고, 2호선 뚝섬역에서는 약 10분 정도 걸어줘야 하는 거리다. 뜨거운 바깥 날씨와 달리 메가박스 안은 시원한 에어콘이 나온다. 평일이라 북적이지도 않고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벽에 붙어 있는 멋진 글귀는 이곳이 영화관이라는 것을 다시금 일깨운다.

알고 보니 이곳은 영화관이라 비용을 내야 할 것 같지만무료로 운영된다. 입구에는 훈남 가이드가 고객을 반긴다.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해 주는데, 스탬프를 모두 완성하면 선물을 준다고 한다.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주말에는 사람들이 상당히 몰린다고. 또 지금까지 700~800명 정도가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를 다녀갔다고 얘기해 줬다.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숫자다.

드디어 체험존의 입구가 보인다. 정면에는 배틀그라운드 뚝배기와 와이셔츠 차림의 캐릭터가 반긴다. 말하자면 이곳이 시작이자 최종 지점이다. 여기서 스탬프를 다 모아서 선물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입구 우측에는 스크린이 보이는데, 이곳이 영화관 중의 하나를 개조해서 체험관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배틀그라운드 in 성수’는 ▲포토이즘 부스존 ▲게임 체험존 ▲아이템 룰렛존 ▲경품 뽑기존 등의 개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포토이즘 부스존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신규 제작된 배틀그라운드 포토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게임 체험존에서는 현장에 마련된 PC와 모바일 기기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최근 업데이트된 특별 모드를 플레이하고 게임 내 재화도 받을 수 있다. 아이템 룰렛존에서는 룰렛을 돌려 에너지 드링크 등 다양한 무료 음료를 받을 수 있다.

첫 미션은 게임하기다. PC게임과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을 선택했더니 현재 진행중인 드래곤볼 컬래버로 인해 '드래곤볼' 캐릭터로 진행이 가능하다. 손오공과 베지터는 총을 안 쏘는데 어떻게 공격을 할까 궁금했다. 그런데 내리자마자 떨어져서 죽어 버린다. 이렇게 허무할 때가. 몇 십분을 게임 다운받고 설치하고, 준비해서 들어온 것인데.바로 옆에는 PC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데, 사람이 없으면 가이드가 같이 앉아서 게임을 해주는 모습이다.

관람객은 각각의 공간을 체험하면서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배틀그라운드 게임 체험 ▲룰렛 돌리기 ▲SNS 팔로우 등 총 7개의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 7개를 모을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경품 뽑기존’에서 100% 당첨되는 경품 뽑기 코인을 증정 받을 수 있다.

방문자들이 게임을 설치하는것을 보니 연인들도 있고, 특히 젊은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배틀그라운드'가 젊은 층을 위한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들이 모바일게임도 즐기고, PC게임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FPS는 남성들의 전유물이다시피했는데 '배틀그라운드'가 묘하게 여성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게임 설치하기, 게임 플레이하기, 사진 찍고 인스타에 올리기 등의 미션을 하고 보니 어느새 7성구가 완성이 됐다. 7성구가 있는 곳에서 가챠를 돌릴 수 있는 동전을 보상으로 받는다. 그리고 가챠가 있는 곳으로 가서 돌렸더니 포토이즘 이용권이 나온다.

경품은 한정판 배틀그라운드 티셔츠,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 팝콘 교환권, 포토이즘 이용권을 비롯해 각종 명품 브랜드 가방, 지갑, 신발, 팔찌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포토이즘 사진 촬영소 바로 앞에는 총기들이 나열되어 있다. 게임 속에서 본 듯한 멋진 총들이 가득하다. (quotes from resopp-sn) 이것은 가벼운 플라스틱일 것 같지만 실제 쇠로 만든 듯, 아주 무거워서 실제 총을 든 느낌이다.

바로 앞에서는 남여가 들어가더니 알콩달콩, 사진을 찍는데 한참이나 걸렸는데 혼자 들어가니 금방 끝난다. 배틀그라운드 속 프라이팬이나 폭발 효과 등 총 8장의 사진을 찍은 다음 4컷의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화면 효과 중에는 두 사람이 함께 찍어야 하는 컷도 있어서 혼자 가면 외로울 수 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