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21, 2024

-애플, 소비자 똥개 훈련 시키지 마라- YMCA 성명

YMCA가 24일 애플을 향해 "똥개 훈련까지 시키고 있다"고 성명문을 발표했다.3월에만 두 번 수리 비용을 인상하고, 배터리 교체를 하기 위해 수리 예약 줄을 세우고 헛걸음을 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다.

애플은 지난 1월 배터리 교체비 인상(3월만 2차례 수리비 인상)을 발표했다. 24일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 요금은 2023년 2월 말까지 적용된다"면서 "2023년 3월 1일부터는 아이폰 13 및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 모델의 보증 제외 배터리 서비스 요금이 ₩34,000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아이폰14 프로맥스의 배터리 수리 비용은 13만 1400원이다.

YMCA는 성명문에서 "정식 수리센터의 수는 한정되어 있고, 이에 비해 배터리 교체를 원하는 소비자는 너무 많아, 인상일 전에 수리받는 것이 물리적으로 매우 촉박하다"면서 "실제로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예약이 모두 마감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수리센터에 방문한 소비자에게 “당일 수리는 불가하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보를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아이폰을 맡기고 며칠 후 되찾거나, 5일 이내 ‘배터리 재고를 확보’하는 동안 ‘재방문을 하되, 수리 소요시간이나 픽업 날짜는 방문을 해보아야 알 수 있는’ 기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운이 없으면 재방문하여 폰을 맡기고, 다시 폰을 되찾기 위해 3차 방문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수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오픈런’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이통사에 광고와 무상수리 비용 등을 떠넘긴 갑질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진시정안이 수리비 10% 할인과 1000억원 규모의 지원이었는데 이 ‘상생안’의 기한이 올 3월 28일 종료되며 수리비가 인상된다. 글로벌 배터리 교체비 인상도 공교롭게 겹쳤다.

YMCA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혹한 인상 비용을 체감하며 씁쓸해하는 소비자에게, 애플은 ‘교체비 오르기 전에 새로고침과 오픈런이라도 해서, 어디 저렴하게 교체 받을 테면 받아보라’는 식의 막장 운영을 뽐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정된 수리센터 수와 서비스 수용 능력 등을 고려하면, 애플의 1월 통보와 3월 인상 사이에 남아있는 짧은 기간은 그 자체로 소비자 우롱이었다고 봐야 한다. 백번 양보하여 이 상황을 이해한다 쳐도, 미리 예약한 소비자에게 당일 수리 불가를 통보하며 두 번 세 번 방문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소비자의 시간과 교통 비용 등을 우습게 여기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한다.

YMCA는 그 해결책으로 애플을 향해 배터리 교체비 인상이 적용되기 전 수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일괄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고, 시스템 내에서 수용과 이행이 가능한 합당한 계획 및 일정 등 대책을 마련하여 이를 소비자에게 적정한 방식으로 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배터리 교체비 인상 전 접수분에 대해서는 수리시기와 상관없이 인상 전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 소비자 똥개 훈련 시키지 마라- YMCA 성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