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uly 27, 2024

[인터뷰] ‘사용 가능 캐릭터 20개, 플레이타임은 30분’, 역대급 볼륨이 준비된 ‘오버워치 2’ 이야기 임무

블리자드가오는 11일 ‘오버워치 2’에 대규모 업데이트인 침공을 진행한다. 이번 오버워치 2: 침공’ 업데이트는 ‘오버워치’ 최초의 PVE 스토리가 담긴 이야기 임무를 시작으로 2개의 신규 전장과 지원형 영웅인 일리아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게임 내 추가될 예정이다.

이처럼 ‘오버워치’ 내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만큼, 블리자드는 지난 27일 ‘오버워치 2: 침공’에 관련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이야기 임무, 플래시포인트, 신규 영웅 일리아리로 나뉘어서 진행됐으며 본 기사에서는 PVE 모드인 이야기 임무에 대한 질의응답이 담겨 있다.

이날 화상 인터뷰에는 ‘오버워치 2’의 딜런 스나이더 게임 디자이너, 모니카 리 게임 프로듀서, 스캇 로월 오디오 테크니컬 디렉터, 호르에 무리오 선임 미션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질의응답이다.

Q : 이야기 임무가 PVE 콘텐츠인 만큼 응징의 날, 폭풍의 서막 등의 기록 보관소 이벤트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볼륨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호르에 :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이야기 임무는 최대 규모의 PVE 전장으로, 여태까지 선보였던 기록보관소 이벤트때 보다 더 오랜 기간 개발했기에 전체적으로 볼륨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스캇 : 이번 이야기 임무의 경우는 콘텐츠적인 면에서도 볼륨이 크지만 스토리 텔링면에서도 굉장히 크게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20분이 넘는 시네마틱 영상이 준비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즐길 거리가 많다. 게다가 PVE에서 20명의 영웅을 플레이할 수 있어, 영웅들의 다양한 관점과 상호작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니카 : 기록 보관소의 경우는 일정 기간에만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이번 이야기 임무는 게임에만 접속한다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영구적인 콘텐츠다. 그렇기에 인트로, 아웃트로, 시네마틱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윈스턴이 영웅을 소집하고 나서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Q : 이야기 임무의 세부적인 구성이 궁금하다. 예를 든다면 스토리가 별도의 에피소드인지, 혹은 중요 내용을 연속적으로 다루는 시즌 스토리와 같은 방식으로 선보일지 궁금하다.

스캇 : 이야기 임무는 ‘오버워치 2’의 어려운 스토리들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제로아워라는 시네마틱 영상을 통해 ‘오버워치’ 영웅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3개의 이야기 임무를 통해 ‘오버워치’의 스토리를 전개할 계획이다.

Q : 맵이 넓은 만큼, 이야기 임무 내에서 많은 목표나 플레이 방법이 다를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나?

호르에 : 게임 메커니즘면에 있어 이용자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들을 준비해놨다. 자세히 설명 드리기는 어려우나 ‘오버워치’ 세계관에 걸친 스토리를 재미있고 신선하게 느낄 수 있도록 게임 내 다양한 변경 요소를 넣어놨다. 그렇기에 이야기 임무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딜런 : 각 미션마다 전투는 벌이는 방식이 새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여러 타입의 적들을 추가했다. 매번 전투를 이어 나갈 때 마다 전투마다 다른 페이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예를 든다면 널 섹터의 적에게 익숙해졌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다른 추가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긴장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 내부 테스트에서 이야기 임무의 플레이 타임이 어느 정도 나왔는지 궁금하다. 또한 반복 플레이했을 때의 보상은 어떻게 준비됐는지 궁금하다.

모니카 : 각 임무와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20~35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준비했다. 처음으로 플레이할 때는 임무 내 숨겨진 것들이 많아 조금 더 시간이 소모될 수도 있다. 또한 최고 난이도인 전설이 매우 어렵기에 선택하게 되면 정비 때문에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와 전반적인 요소는 난이도가 낮아도 같이 즐길 수 있기에, 가장 낮은 난이도인 일반을 선택해도 된다.

스캇 : 이야기 임무를 반복 플레이했을때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요소들도 준비했다. 예를 든다면 윈스턴의 책상을 게임 내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오버워치’ 세계관 및 이야기 임무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영웅마다 임무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조금씩 다르며, 임무 내 커뮤니케이션 스크린이라고 있는데 여기서 영웅들이 서로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Q : 이야기 임무가 PVE 모드인 만큼 일반적인 모드와 접근법이 다를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해 관련해서 레벨 디자인 측면에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었는지 궁금하다.

호르에 : 각각의 영웅들을 하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이 중요함과 동시에 필요했다. PVE이기에 일반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윈스턴, 라인하르트 등의 탱커를 하는 이용자들에게도 동기를 줘야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적과 대항하는 내용이기에 구도 연출도 중요했고, 플레이 후 스토리 내용들이 잘 전달되는지에 대한 디자인도 준비해야했다. 이 밖에도 PVP와 다르기에 공중 및 엄폐 공간 등에 대한 부분도 신경썼다.

Q : PVE에서 여러 유형의 적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적들의 패턴이나 공격 방식이 다 다를 것 같은데, 적군을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궁금하다.

[인터뷰] ‘사용 가능 캐릭터 20개, 플레이타임은 30분’, 역대급 볼륨이 준비된 ‘오버워치 2’ 이야기 임무

딜런 : ‘오버워치’ 세계관 내의 적군들을 디자인할 때마다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목표가 하나씩 있다. 예를 든다면 널 섹터의 경우는 아무런 감정도 없는 상태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로봇 군단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예를 든다면 팔이나 다리를 공격해서 해당 부품을 제거해도 계속 쫒아와 공격하게 만들어 널섹터의 특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적군의 인공지능 부분도 개선했다. 이전에 기록보관소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 이야기 임무는 이 부분을 업그레이드해 AI 반응을 굉장히 지능적으로 변경했다. 그렇기에 이전 PVE보다 어려워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 지난 라이브 스트림에서 거대 로봇과의 전투가 공개됐다. 해당 로봇과의 전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딜런 : 언젠가 거대 로봇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 말고는 이 자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이야기 임무에서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개발했다.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협동하며, 이야기 임무를 플레이하면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Q : 이야기 임무를 모두 클리어하거나, 플레이하게되면 어떤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모니카 : 과거의 이벤트처럼 관련된 여러 가지 챌린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특정 플레이를 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도 있다. 또한 매주마다 달라지는 테마가 있는데, 이에 맞는 보상도 준비가 되어 있다.

Q : 이야기 임무가 PVE 모드인 만큼 고의 트롤 및 탈주 이용자가 나오면 진행이 어려워진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

호르에 : 중간에 게임을 이탈하는 이용자가 있다면 AI로 대채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의 트롤로 진행을 방해한다면 게임 내에서 보완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했다. 예를 든다면 특정 지역으로 같이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면, 몇 초 후 같이 이동하게 된다. 이처럼 다른 사람 때문에 플레이 경험이 불쾌해지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툴을 마련해놨다.

Q : PVE 모드는 이전 블리즈컨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많은 개발 기간과 진척도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시간을 사용한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치도 높은 편인데, 추후 이야기 임무의 업데이트 방향성이 궁금하다.

스캇 : 이번 시즌의 경우 이야기 임무, 신규 영웅을 선보임과 동시에 PVP, 지하세계라는 이벤트 등 여러 면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항상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할 계획이다. 스토리의 경우도 수년에 걸쳐 전개해 나갈 수 있게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

Q : 마지막으로 한마디

모니카 : 한국 팬들이 항상 ‘오버워치’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이번 이야기 임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

스캇 : 한국 팬들에게 정보를 전할 수 있는 인터뷰 자리가 생겨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딜런 :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 ‘오버워치 2’의 콘텐츠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한다(웃음).

호르에 : 침공 업데이트 이후에도 많은 영웅들을 준비하고 있다. ‘오버워치 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