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21, 2024

[인터뷰] ‘하스스톤’ 개발진, “직업별 티탄 카드로 다양한 전략 펼칠 수 있어”

블리자드가 4일‘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인 티탄의 업데이트에 앞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티탄 업데이트는 올 8월에 게임 내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설 티탄 하수인 11장을 포함한 145장의 신규 카드와 함께 제련과 합체 키워드가 추가될 계획이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채드 너빅 부문 수석 디자이너와 솔라 장 UX/UI 디자이너가 참석해 신규 확장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새롭게 추가되는 변칙 모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 티탄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도 신비하고 강력한 종족이다. 확장팩 주제가 티탄이 된 이유가 있을까?

채드 : 이번 하스스톤 확장팩의 주제가 티탄이 된 이유는 티탄이라는 존재와 울두아르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하스스톤’에서는 위 내용을 비춰본 적이 없기에 관련된 의견이 자주 나왔고, 티탄뿐만 아니라 제련, 합체 등의 의견도 나와 이번 확장팩 주제를 티탄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Q : 기존에 알려져있던 티탄은 약 9명이라 하스스톤만의 오리지날 티탄을 추가할 필요가 있었고 성기사 티탄 아미투스의 존재가 먼저 밝혀졌다. 두명의 오리지날 티탄이 추측되고 있는데, 오리지날 티탄을 개발하며 어려운 점이 있었을까?

채드 : 각 직업마다 맞는 티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알려진 티탄들의 수가 부족해, ‘하스스톤’만의 특징을 통해 새롭게 재구성된 티탄을 만들어야 했다. 지난 금요일에 선보인 V-07-TR-0N이라는 도적 티탄과 성기사 티탄인 평화수호자 아미투스가 위의 예시라고 말할 수 있다.

Q : 티탄은 3회의 능력을 쓸 때까지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가진 하수인으로 구현되었다. 현재까지 공개된 티탄은 세 가지 능력 모두 강력한 데다, 낸 직후에도 한가지 능력을 즉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밸런스 부분에서 어떻게 주의를 기울였나?

솔라 : 정말 좋은 질문이다. 티탄의 경우 이번 확장팩의 주제인만큼, 강력하고 영향력이 있는 존재로 만듬과 동시에 티탄이 게임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사용되는 것은 지양했다.

예를 든다면 티탄 카드에 대한 카운터가 준비되어 있고, 같은 능력을 한번만 사용할 수 있거나, 3개의 능력을 다 사용하면 일반 하수인이 되는 것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직업별로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티탄이 있기에 티탄을 여러 방법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스스톤’의 전체적인 면을 고려하면서도 티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한 밸런스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Q : 진화나 발견으로 생성되지 않는 거수와 마찬가지로 티탄도 진화나 발견 등에 제한이 있을까?

솔라 : 맞다. 진화나 발견 랜덤으로 생성되는 카드풀에서는 제외되게 설계했다.

Q : 티탄이 종족값이 아니라 키워드로 만들어진 이유가 있을까? 또한 매턴 하나씩 새로운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흥미로운 컨셉인만큼 거수와 비슷하게 추후 활용할 수도 있을 듯 한데, 티탄이란 키워드로 묶어두면 앞으로의 콘텐츠로서 활용하지 불편하지 않을까?

채드 : 앞서 언급한 것처럼, 티탄에 대한 카운터의 대책을 두고 싶었다. 동시에 직업별로도 티탄을 사용하고 싶게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공격과 타겟팅 대상이 될 수 있게 했다. 티탄 카드들이 하수인의 종족값이 되지 않았던 것은 티탄이라는 카드가 메커니즘이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수인 종족보다는 키워드로 구성하게 됐다

Q : 2마나를 투자하는 제련은 강력한 카드를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템포를 앞당기는 플레이가 가능해보이는데, 제련으로 어떠한 플레이 양상을 의도했는지 궁금하다.

솔라 : 게임에 유연성을 가져다 줄 수 있기 위해 선택했다. 2마나가 될 때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영웅 능력 및 제련 카드를 사용해 매 순간 마다 유연성있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이용자들에게 드리고 싶었다. 그렇기에 제련을 공, 수 어디에서든 다양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합체 키워드가 핵심 세트 편입에 이어 정규전에 새로운 카드로 추가된다.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키워드라는 점에서, 이번에 추가되는 합체 카드는 기존 카드들과 다른 차별화된 특징이 있을까?

채드 : 이번 확장팩에서 티탄이라는 존재를 생각해봤을 때 합체 키워드가 티탄과 잘 맞아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새 확장팩이 티탄으로 결정됐고 합체도 같이 넣게 되었다.

합체의 경우 디자인적인 활용 가능성이 이전보다 많아졌고, 더 다양하고 새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내 보드의 하수인들이 다 차있어도 합체를 할 수 있도록 변경했는데, 합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금요일에 공개될 계획이다.

Q : 클래식 모드는 출시 이후 오랜시간 변화가 없어, 낙스라마스의 저주까지 포함하는게 어떻냐는 의견도 많았다. 이제 새롭게 변칙이라는 모드로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솔라 : 클래식 모드는 10년 전, 즉 옛날 ‘하스스톤’의 대한 오마쥬와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모드다. 그렇기에 이전의 향수를 느낌과 동시에 각각의 세트를 로테이션으로 준비해 신선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러한 모드를 통해 과거에 했던 플레이와 지금의 플레이를 합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포함하는 것보다 역동적인 경험을 주고싶어 변칙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는데, 변칙이라는 신규 모드를 통해 주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드릴 계획이다.

Q : 변칙 베타 이후, 정식 시즌은 어느정도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나?

솔라 : 현재 계획하고 한 달 주기로 준비하고 있다. 단계가 베타인 만큼 많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Q : 이번 신시대는 야생으로 전환된지 얼마 안되는 확장팩들이 다수 포함된다. 첫 번째 형식을 이렇게 선정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채드 : 변칙모드를 막 시작한 단계이기에, 야생과 정규의 중간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 변수가 있는 모드이기에 베타 기간 동안에는 단순한 형식의 룰로 이용자들이 변칙모드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야생이나 정규와 다른 플레이를 변칙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 : 예전 확장팩을 포함하다보면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기사와 같이 당시에 카드가 없었던 직업들의 카드풀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염두해 두었는가?

채드 : 신시대라는 첫 번째 형식은 악마사냥꾼이나 죽음의 기사도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선정했다. 변칙모드를 디자인하고 구성할 때 덱마다 많은 제약이 없게하게 끔 디자인했는데, 변칙모드가 매달마다 업데이트 되기에 자신이 플레이하는 직업이 부상하는 것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변수와 활용할 요소가 많은 모드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덱을 여러방면으로 사용하는 것에서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Q : 확장팩 제한과 함께 이번에는 중립 카드를 넣지 못하는 규칙을 선보였고, 이후에도 여러 규칙을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염두해 두고 있는 특이한 규칙에 대한 힌트나 예시를 말해줄 수 있는가?

채드 : 손패 사이즈나 마나량을 제한하거나, 특정 카드 타입을 강화시키는 등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있는 것이 변칙 모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변칙 모드는 무궁무진하며, 특이한 모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 계속해서 규칙이 바뀐다는 점에서, 강력한 카드가 어늦어도 정해져있는 야생전보다는 더 많은 카드풀이 필요해 접근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보인다. 임시로 변칙 카드르들을 대여할 수 있는 변칙 패스 같은 제안도 나오고 있는데, 변칙 접근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채드 : 변칙 모드는 저희가 ‘하스스톤’ 이용자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 콜렉션에 대해 부가적인 가치를 드리는 모드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카드가 강력하더라도 영원히 강력하지 않고, 이전 카드들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변칙의 경우 일부 카드가 금지될 수 있으나, 매달마다 금지 관련 로테이션이 돌기에 순환의 주기가 있다.

Q : 이번 확장팩 개발 단계에서 특별히 공들인 요소가 있다면?

솔라 : 티탄 확장팩인만큼, 당연히 티탄 카드에 신경을 많이썼다. 확장팩의 주인공인만큼 게임 내 다양한 UX/UI를 적용시켰다. 예를 든다면 티탄 카드를 내면 카드 아래에 마커가 빛나게 되는데, 티탄이 가진 능력을 사용할때마다 아래의 빛이 하나씩 줄어들고 3개의 능력을 다사용하게되면 일반 하수인으로 전환된다.

종족 티탄 카드마다 시각적인 효과를 넣은것도 있다. 사제의 티탄 카드는 컨셉이 천체이기에 우주와 같은 모습을 넣었고, 마법사는 불빛이 나게, 드루이드는 가지가 뻗어나오는 시각효과를 준비했다.

동시에 수집품 메뉴에도 새로운 UX를 적용시켰다. 수집품 메뉴에서 연관 카드가 있다면, 카드들이 펼쳐지며 새로운 능력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카드 사용전부터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 중 하나였는데, 이번 확장팩에서는 연관된 카드들에 신규 UX가 적용된 상태다.

재드 : 한가지 덧붙인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출시될 카드들에 멋진 시각효과들이 적용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웃음).

Q : 내년이면 하스스톤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혹시 고민하고 있는 이벤트가 있을까?

솔라 : 당연한 말이지만, ‘하스스톤’의 10주년을 모든 팀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저도 10주년과 관련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웃음). 아쉽지만 여기서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Q : 마지막으로 한국 ‘하스스톤’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채드 : 항상 ‘하스스톤’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부터 드려야될 것 같다. 매번 한국에서 많은 성원과 의견을 보내주시고 있는데, 이번 티탄 확장팩도 많은 이용자 의견을 모으고 있으니 관련된 내용을 많이 전해주셨으면 좋겠다.

솔라 : ‘하스스톤’ 개발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의 경우 커뮤니티가 잘 활성화되어 있어 너무 좋은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