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14, 2024

조선판 세키로의 묵직한 손맛…‘킹덤- 왕가의 피’ 핸즈온

액션스퀘어가 신작 킹'덤: 왕가의 피' CBT를 진행했다. 조선판 '세키로'라고 불렸던 바로 그 게임이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서 조선을 배경으로 한 아침의 나라를 선보이면서 한국을 배경으로 한 게임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선보인 게임이라 관심이 컸다.

게임의 배경이 사극에서 봐 왔던 익숙한 것들이라 흥미롭다. 왕궁을 배경으로 하기에 붉은색 계열이 많은 목재를 많이 사용하는 등 세계관의 디테일을 살렸으며, 게임 캐릭터 주인공이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것이 어떤 액션을 보여줄지 시작부터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보스전에서는 소울라이크 장르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게임 흐름은 액션이다. 구르기와 베기, 특수 공격이 있으며, 공격+공격+특수공격으로 연계기가 가능하고, 공격 후의 마무리 동작까지, 콘솔 게임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묵직한 손맛을 잘 표현해 냈다.

특이한 것은 구간 방식이다. 특정 구간을 지날 때마다 체력이나 공격력 등 버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탕탕 특공대가 떠오른다. 게임의 메뉴도 일반적인 게임 방식과 달라 흥미롭다.

액션을 좋아하는 기자지만 난이도는 쉽지는 않았다. 워낙 빨리 튀어나오는 좀비들에게 일단 뜯어 먹히고 시작한다. 몇 번 진행하면 어디서 튀어나올지 감이 선공격도 가능하다. 무기는 활을 선택했다. 그런데 상대가 뻔히 보이는데도 공격이 안 된다. 좀 더 가까이 가야 공격이 가능한 부분은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구르기 버튼이 있지만 마구잡이로 누르다보면 체력이 소진되기 때문에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상대가 어떻게 공격해 올지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숙달하면서 점차 적응해 가는 소울라이크 장르 DNA가 있긴 하다.

액션 면에서는 충분히 괜찮다. 연계기가 잘 먹혔을 때의 묵직한 손맛이나 구르기를 통한 피하기가 먹혔을 때의 쾌감 등 액션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다. 다만 구석에 쳐 박혔을 때의 시점 처리 등에서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스테이지를 진행할 때 심심한 감이 있다. 등장하는 적 몇 명 처리하는데 더해 숨겨진 아이템을 찾는다던가, 좀 더 스토리를 보강하는 등의 재미를 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가능성은 충분히 봤다. (sources from resopp-sn.org) 모바일에서 이러한 손맛과 그래픽을 구현한 것 자체도 좋지만 리니지 라이크와 방치형이 판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러한 참신한 시도 자체를 칭한할 만 하다. 잘 다듬어서 낸다면 K-액션 게임의 씨앗을 뿌릴 수도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