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ril 14, 2024

‘1년 전 이 게임주 선택했더라면…’ 게임주 살아남은 곳은 어디-

게임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2021년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때와 반대 현상이다. 그 깊이를 모르고 흘러내리고 있는 게임주다. 과연 아직 살아남은 곳은 없는지, 또 우샹향의 기미가 보이는 곳은 없는지 살펴봤다.

우선 국내 게임사 대장주는 크래프톤이다. 이 회사는 얼마 전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의 연봉이 더 많다 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래프톤의 경우 '배그' 인도 버전이 잘 되서 매출 2위를 기록 중일 뿐만 아니라 1위 '프리파이어'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상반기 실적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크래프톤의 주가는 지난 8월 최저점인 15만 3600원을 찍었고, 현재 이와 비슷한 15만 6000원을 기록 중이다.시총 2위 엔씨의 주가는 21년 2월 104만 8000원에서 25만 4500원이 됐으니 암울한 상황이다. 3위 넷마블도 2020년 20만원을 터치한 이후 계속 하락세가 이어져 4만 32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 5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도 11만 6000원에서 2만 850원으로 무서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나은 곳은 시총 4위 펄어비스다. 월봉으로 볼 때 하락세가 아닌 수평선을 그리고 있어 우하향인 다른 게임사의 주가 그래프와와는 차이가 있다. 2021년 11월 14만 5200원을 기록했고, 2022년 최저 3만 7350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4만 8100원으로 회복했다. 소폭의 상승세가 있었던 것.

시총 6위 위메이드는 가장 급격하게 올랐던 종목이다. 2021년 11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지만 아직 급격한 상승세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은 상황이다. NHN은 게임주와 다소 다른 그래프를 보여준다. 2021년 11월 5만 2682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현재 2만 5450원으로 하락했으나 평균 -75% 가량인 게임주보다 적은 50% 정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점과 그 이전에도 상승과 하락세를 반복하는 그래프를 보여왔다는 점이다. 시총 9위 더블유게임즈도 비슷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0월 최고가인 8만원대에서 현재 4만원대 주가를 유지 중이다.

10위 컴투스도 2021년 말 최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그 이전 상승과 하락세가 반복됐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가 다른 게임주보다 암울한 것은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전 지지대는 7만 7000원 정도였고, 현재는 4만 81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총 11위 웹젠은 최고 5만원대에서 현재 1만 4360원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아직 지지선을 유지 중이다. 이전 지지선이 이와 비슷했다.

최근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진출로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넥슨게임즈는 어떨까?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000원이었던 주가가 3만원대까지 올랐고, 현재는 1만 7860원을 기록 중이라 3배 이상 오른 셈. 하지만 최근 2만 1000원대에서 1만 7000원대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도 비슷한 상황이다. 네오위즈는 2016년 12월부터 계속 상승세다. 1만원대였던 주가는 최고 5만원대까지 올랐고, 현재 3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네오위즈도 넥슨게임즈처럼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게임주를 통틀어 가장 좋았던, 그리고 현재 가장 분위기가 좋은 곳은 넥슨재팬이다. 대부분의 지표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상승세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니 10년이 넘었다. 333엔이던 주가는 2021년 3740엔으로 10배가 됐고, 이후 크게 하락했다가 현재는 2830엔으로 회복했다.

같은 해외 주식인 그라비티의 주가는 넥슨보다는 완만하지만 우상향 그래프다. 지난 2020년 12월 239달러를 달성하고 끝이 모를 하락세에 접어들더니, 작년 12월 멈췄고, 올해 1월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

정리를 하자면 1년 전 게임주를 구매했다고 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라비티다. 나스닥에 등록왼 그라비티는 1년 전에도 추락하는 상황이었지만, 올해 들어 상승세가 시작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NHN이 1%, 넥슨이 2%로 대부분의 게임주가 1년전 대비 3~40%, 그리고 최고가 대비 75% 정도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는 것에 비하면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은 셈이다.

'1년 전 이 게임주 선택했더라면...' 게임주 살아남은 곳은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