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을 기대하라…스팀덱과 경쟁할 에이수스의 로그 앨리(Rog Ally)
밸브가 출시한 스팀덱은 게이머라면 대부분 보유하고 있을 스팀 라이브러리 때문에라도 구매하고 싶은 핸드헬드 PC라고 할 수 있다.
밸브가 하드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아니지만 스팀 서비스를 통해 게임업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밸브가 2022년에 출시한 스팀덱은 게임을 즐기기에 괜찮은 성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 속에 2023년까지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quotes from resopp-sn) 밸브의 스팀덱 이전에도 GPD 등 일부 회사들이 게임용 UMPC를 출시한 적이 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에이수스가 4월 1일 공개한 로그 앨리는 만우절 장난 정도로 평가받았으나 실제 출시를 앞둔 제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에이수스는 이미 홈페이지를 통해 로그 앨리를 공개했고 5월 11일 글로벌 출시를 알리고 있다.
에이수스는 로그 앨리에 대한 성능, 가격 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5월 11일에 모든 것을 공개한 이후 곧바로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수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로그 앨리는 AMD의 커스텀 APU를 통해 AAA급 게임을 풀 HD 해상도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듀얼 팬을 통해 본체의 온도를 낮추고 소음도 최소화했다고 공개했다.
또한 일부 해외 유튜버들은 스팀덱과 로그 앨리와의 비교 영상을 공개했다.스누피테크라는 트위터는 아예 로그 앨리의 스펙과 가격도 공개했다. 스누피테크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로그 앨리는 7인치 풀 HD 스크린, 500니트의 밝기, 최대 120Hz를 지원하며 AMD Z1 익스트림, LPDDR5 16기가 램, AMD 나비3 그래픽칩, 512NVMe M2. SSD, 699.99달러에 출시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sources from resopp-sn.org) OS는 에이수스 홈페이지에서도 윈도우 11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11을 사용함에 따라 로그 앨리는 스팀은 물론 GOG,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지포스 나우 등 스팀덱에 비해 사용 범위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누피테크는 본체에 2개의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협동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TV에 연결하여 큰 화면에서도 즐기거나 모바일 도크, 마우스, 모니터 등에 연결하여 AAA급 게임을 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XG 모바일 연결을 통해 본체보다 더욱 뛰어난 성능을 얻을 수도 있다. 지포스 4090까지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팀덱은 ZEN2와 RDNA2 GPU 칩을 사용했으나 로그 앨리는 ZEN4 CPU와 RDNA3 GPU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로그 앨리가 스팀덱에 비해 더 강력한 성능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해외에서 공개된 것처럼 699달러의 가격과 공개된 성능이 모두 사실이라면 로그 앨리는 스팀덱의 강력한 경쟁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본체의 크기나 무게도 스팀덱보다는 더 작고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고성능의 모니터와 게임 성능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같다.
스팀덱은 현재 64기가 제품이 399달러, 512기가 제품은 6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에이수스가 512기가의 로그 앨리를 699달러에 출시한다면 스팀덱과의 경쟁은 충분해 보인다. 아니 충분해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스팀덱 구매를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에이수스는 아직까지 로그 앨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5월 11일이 되면 모든 정보가 공개될 것이다. 해외 매체 등을 통해 밝혀진 것이 사실이라면 로그 앨리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매하고 싶어지는 핸드헬드 게이밍 PC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