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y 17, 2024

다시 보는 5편의 시리즈…그리고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 (Zenonia: Chronobreak)'는 컴투스가 개발하고,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다.2023년 상반기 한국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제노니아는 총 7개 시리즈를 통해 모바일 RPG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노니아'는 컴투스홀딩스의 글로벌 히트 IP를 계승한 멀티플랫폼 MMORPG 신작이다. 부제인 ‘크로노브레이크’는 ‘시간을 되돌리다’라는 의미로, 여러 시공간에 걸친 모험을 담은 원작과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제노니아' 시리즈의 감동을 집대성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새로운 모험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특히 150 여 개의 컷신을 통해 세계관과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언리얼 엔진 기반의 카툰 렌더링으로 독창적인 비주얼과캐릭터들을 선보인다. 필드 인터렉티브를 강화한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서버간 대규모 PvP 콘텐츠 ‘침공전‘을 특색있게 구현해 기존 MMORPG와 차별화를꾀했으며, 이용자 밀착형 게임 운영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세계관


◇ 천족의 탄생과 전쟁의 서막

대신 아라크와 하급신들이 다스리는 평화로운 세상. 아라크는 새로운 대륙과 인간을 창조했고, 이들을 매우 사랑했다. 하급신들은 인간에게 아라크의 사랑을 빼앗겼다 생각하고, 질투심을 느껴 인간 세상을 파괴하고 유린하기에 이른다. 이에 진노한 아라크는 세상을 반으로 나누고, 하급신들을 그림자 세계로 몰아내고, 힘을 소진한 자신의 몸을 세계수로 바꾸어 휴식에 들어간다.

그리고…자신이 없는 틈을 타 하급신들이 또 다시 인간을 공격할까 걱정되었던 아라크는 신의 권능을 가진 ‘천족‘을 창조하여 세계수와 인간을 지키도록 했다.

◇전쟁의 시작

그림자 세계로 추방된 하급신들은 자신들을 쫓아낸 아라크를 원망하며, 아라크가 사랑하는 것들을 철저히 짓밟기로 마음먹었다. 수많은 마족들을 만들어내며 기회를 기다리던 어느 날, 차원의 틈이 열리며 하급신들은 마족들을 이끌고 인간계를 침공한다. 천족과 마족 간의 끝나지 않는 전쟁의 시작이었다.

◇ 미드가르드와 퇴천족

전쟁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천상계 일부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무너짐과 동시에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천족의 일부가 낯선 공간으로 옮겨졌고, 그곳은 대륙이 되었다. ‘미드가르드’의탄생이었다. 낯선 공간으로 떨어진 천족들은 아라크에게 받았던 신의 권능을 잃었고, 전쟁 이후 ‘퇴천족’으로 천대받으며 힘겨운 나날들을 보낸다.

◇인간을 사랑한 반신, ‘아르카스’

아라크에게는 페어리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한 명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아르카스. 아르카스는 아라크의 심성을 닮아, 인간들을 무척 사랑했으며, 이러한 아르카스를 아라크는 매우 아꼈다.

하지만, 아르카스는 아라크의 본처인 헤라에게서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다. (sources from resopp-sn.org) 아라크가 세계수로 변한 뒤, 아르카스는 천상계를 떠나 전쟁 이후 마족에게 고통받는 인간들을돕기 위해서 인간계로 향했다. 아르카스는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마족의 힘의 원천인 인간의 다섯가지 악한 심성을 봉인하고 소멸하고 만다. 이 때, 그가 가진 신의 권능과 요정의 특성 때문이었을까. 이러한 힘을 담은 그의 의지와 육체는 조각으로 흩어졌다. 아르카스의 조각이 어디있는지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있다.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주요 콘텐츠


◇ 무기 5종으로 선택하는 클래스 전환

제노니아는 전략적인 클래스 전환이 가능해 제한 없는 자유로운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 무기 5 종(대검, 단검, 활, 지팡이, 오브) 가운데 취향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여 플레이 하는 것이 가능하며 사용하는 무기와 관계없이 다양한 코스튬 착용이 가능하다. 원작 시리즈에는 없던 오리지널 클래스 ‘오브’가 추가됐다.

◇ 코스튬 / 페어리

코스튬과 페어리의 명칭은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하여 선보인다. 루나, 리그릿, 셀리느 등 원작 주요 등장인물들의 반가운 이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코스튬과 페어리는 소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장착 시 보너스 능력치를 얻을 수 있다.

◇기사단(길드)

기사단은 ‘길드’를 지칭하며 단원들과 함께 기사단을 성장시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필드에서 ‘수호탑’을 건설해 기사단원들에게 특정 버프를 부여할 수 있으며, 각종 건물 건설을 통해 반영구적인 버프까지 얻을 수 있다. 단원과 함께하는 보스 레이드를 통해서는 개인과 기사단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침공전

서버 대 서버의 대립 구조로 다른 서비의 필드로 침공하여 유저들은 각각 공격과 방어 역할을 수행한다. 특정 시각에 침공 가능한 지역에서 침공 포탈 활성화 아이템을 사용하면, ‘차원의 균열’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타 서버의 유저 혹은 마을 NPC를 처치하고 정수를 획득하면 침공전 NPC를 통해 특별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스 레이드 / 던전

‘보스 레이드’는 기존 시리즈에서 마주했던 보스들이 생생한 스토리와 함께 출현하여 MMORPG의핵심 재미인 대규모 협력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필드 보스와 월드 보스로 구분되며 보스 몬스터 처치 시, 일반 몬스터에서는 획득할 수 없는 보상과 보스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보스의 정수는 장비 제작에 사용된다.

각각의 던전은 차별화된 컨셉과 보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등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 파티원들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파티 던전, 그리고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는 정예 던전 등 다채로운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각 던전은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주어진 기본시간 동안 던전에 도전할 수 있으며, 아쉽다면 추가 시간을 획득해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노니아' 시리즈 히스토리


◇ 제노니아 1: 기억의 실타래

‘제노니아 1’은 2008년 8월 발매한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기존 모바일 RPG 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로 주목받았다. 출시 10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만큼 큰 흥행 성과를 거뒀다. 배고픔을 나타내는 ‘허기 시스템’, 게임 내 시간에 따른 낮과 밤 연출, 장비의무게를 느끼는 ‘무게 시스템’, 비나 눈이 오는 정도에 따른 발자국 연출 등이 고스란히 구현되어 당시 모바일 게임의 진보된 수준을 보여주는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천마대전 이후 하급신 가운데 한명인 ‘라돈’은 마족인 용혈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지상계를 파괴하기로 하는데, 그 야망은 성당기사단 ‘듀프레’에게 의해 막히게 되고 자신의 힘을 ‘리그릿’이라는 소년에게 남기고 몸을 숨긴다. 듀프레는 리그릿을 발견하고 양자로 맞아들여 키우게 된다. 훗날, 리그릿은 지상계를 여행하며 라돈의 존재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다. 이용자가 각성을 통해 라돈을 물리쳐 봉인하는 내용이 제노니아 1 의 핵심 스토리다.

◇ 제노니아 2: The Lost Memories

2009 년 8 월 선보인 ‘제노니아 2’는 판타스틱 액션 RPG 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루, 모르피스, 에크네, 다자 등 4 명의 주인공이 ‘안드라 제국’을 배경으로 모험을 펼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1 편의 주인공 리그릿은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비중 있는 조연 역할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제노니아 대륙에서 벌어진 성당기사단과 용혈족의 대립을 넘어 창조신과 하급신의 대립, 이에서 비롯된 천족과 마족의 대립, 세계의 분리와 마족 추방, 천상계와 지상계, 5인의 마족왕, 세계수와 성루석 등 후속 작품들을 위한 다양한 세계관을 도입했다. 또한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 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제노니아 3: The Midgard Story

2010년 출시된 ‘제노니아 3’는 리그릿의 양아들인 ‘카엘’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카엘이 페어리 ‘루나’와 함께 약 1,000 년 전 과거의 미드가르드로 떨어지며 겪게 되는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카엘은 아버지 리그릿, 프레이 등과 함께 살던 현재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천족 셀리느를 비롯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도 담고 있다. 시리즈 중 메인 퀘스트와 연계된 서브 퀘스트도 가장 풍부해 깊이감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MMORPG ‘제노니아’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갖춘 3 편과 1 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초반부를 구성했다.

◇제노니아 4: Return Of The Legend

2011년 선보인 ‘제노니아 4’에서는 이전 시리즈에서 죽음을 맞이한 리그릿이 ‘망자의 땅’에서 부활하며 다시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시기는 제노니아3에서 세월이 흐른 미래다. 2편과 3편의 주인공들도 등장하는데 카엘과 프레이는 물론 중후하게 편한 루와 에크네, 모르피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시리즈를 플레이 했던 유저들이 추억할 만한 요소도 많았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1 편에 등장한 아레스 마을의 구조나 2 편의 데바성 디자인 등은 거의 동일한 구조로 다시 등장한다.

4 종의 클래스 가운데 선택해 플레이 가능하며 캐릭터 육성과 전투, 스토리 전개에 대한 생생한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만렙 달성 이후 나만의 최강의 캐릭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무한 던전 ‘시공의 틈’과 새롭게 탑재된 ‘2:2 PvP’ 등도 인기 요소 가운데 하나였다. 스마트폰 기기를 통해 선보인 작품인 만큼 풀 HD 그래픽과 멀티 사운드를 통해서도 한 단계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얻었다.

◇제노니아 5: Wheel Of Destiny

2012 년 출시된 ‘제노니아 5’ 역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당시 모바일 게임의 진화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그래픽은 물론 액션 RPG 장르의 핵심이 되는 타격감, 방대한 콘텐츠 구성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 생성 시 헤어 스타일, 피부색 등을 각자의 개성에 맞게 만드는 재미도 더해졌다. 또한, 스마트폰 기기 특성에 걸맞게 다양한 몬스터와 보스들이 등장하는 네트워크 던전(PvE) ‘레이드 모드’와 전 세계 전역의 유저들이 함께 대전할 수 있는 ‘PvP 모드’ 등으로 소셜성을 강조하며 주목받았다.